수인성 전염병의 정의와 치료법과 예방법

수인성 전염병이란?

여름철은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고온 다습한 여름철 기후적 특징은 음식물의 부패를 촉진시키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수인성 전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이 오염된 물에 의해서 전달되는 질병으로 사람이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을 섭취하여 발병하는 감염병을 말합니다. 수인성 전염병의 경우 대부분 전염력이 강해 타인에게 쉽기 옮기는 특징을 가집니다. 수인성 감염병을 일으키는 미생물들은 오염된 물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와 위장관에서 증식하며 감염을 일으킵니다. 병원성 미생물은 분변을 통해 우리 몸 밖으로 나가는데 그 과정을 통해 주변의 물을 오염시켜 다시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전파경로를 가집니다. 수인성 감염병의 대부분은 이렇게 분변에서 경구를 통한 전파경로를 가집니다. 오염된 동일한 물을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게 되면 다수의 환자가 한꺼번에 발생할 수 있는데 여름철에는 이러한 유행성 전염병을 특히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땀을 많이 흘려 탈수현상이 생기거나 체력저하가 쉽게 올 수 있는 여름철에는 인체의 항상성이 무너지기 쉽습니다. 이러한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과 건강수칙, 예방법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수인성 전염병의 증상과 치료법

대표적인 수인성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로는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파라티부스, 장출혈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장독소성, 장침습성 대장균, 장병원성 대장균, 캄필로박터균과 같은 세균과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A형 간염 등과 같은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수인성 감염병의 증상으로는 주로 복통, 설사, 오심, 구토 등의 증세와 위장관과 관련된 증상을 나타냅니다. 각각의 병원성 미생물에 때라 잠복기가 다르고 설사나 발열, 피부반점 등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집단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역학조사를 시행하여 공통의 오염원을 찾아야 합니다. 원인이 되는 미생물을 밝히기 위해 환자의 분변에서 배양검사, 유전자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수인성 전염병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탈수와 전해질 손실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보존적인 치료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연 치유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향균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수인성 전염병의 예방법

여름철시기 또는 여행 시에는 항상 안전이 보장된 음식과 깨끗한 식수를 음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음식을 보관할 때는 미생물이나 바이러스가 증식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손을 씻을 때는 세정제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될 수 있으면 끓여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음식은 항상 충분히 익혀서 먹고 어패류를 생으로 섭취하기보다는 익혀서 먹는 것이 여름철 수인성 전염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섭취하고 음식을 조리하고 난 다음에는 소독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냉장고에서도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음식을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여름철 면역력 저하를 막기 위해 건강관리를 철저하게 하여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제1군 수인성전염병인 세균성 이질, 장출혈성 대장균, 장티푸스, 파라티푸스에 걸렸을 경우는 전파를 막기 위해 분변에서 해당 병원성 미생물이 발견되지 않을 때까지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라 격리를 원칙으로 합니다. 수인성 전염병에 걸린 환자는 손을 통해 주변에 미생물을 전파시킬 수 있으므로 대변을 본 이후에는 손을 꼭 깨끗하게 씻도록 합니다.

감염병정보 출처 : 질병관리청